

사내 평가
침착하고 예리한 상황 판단력이 강점이다. 요원 개인의 성향은 자유로운 편이지만 임무 중에는 적절한 효율성과 융통성을 갖춰 준수한 임무 성공률을 보인다.
웃을 때 마다 왼 뺨에 보조개가 파인다. 귓가의 피어싱 자국이나, 몸 곳곳 타투를 지운 흔적 외에도 이질적이게 매끈한 구석이 보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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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
[ 수완이 좋은 / 침착한 / 장난기 ]
상황을 읽는 감각이 예리하다. 위기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가장 효율적인 선택을 재빠르게 계산한다. 사람을 상대할 때는 능청스러운 태도를 섞어 긴장을 완화하고,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상황을 유연하게 흘려보내는 편이다. 부러 드러내는 여유 속에서 빠른 우회로를 찾아내며 도덕적 판단보다는 생존과 효율을 우선시 할 때가 잦았다. 때로는 가벼운 농담이나 장난을 던지며 상대의 반응을 시험하고, 필요한 순간에는 가장 적절한 행동으로 자신과 주변을 보호하기도 하는 것이 그의 주 스탠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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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1. 생계형 브로커
“그러니까 나는 선장이었어. 구명 보트가 좀 구리긴 하지만, 어쨌든 운전대 하나는 제대로 잡았다고.”
리미넌트가 되기 전 그는 행성 간 이동하려는 이들을 연결하는 비공식 브로커 일을 했다. 공식 이주 자격이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위조 신분·불완전한 포탈 루트·기업 하청선을 엮어 행성 간 이동을 성사시키는 것이 그가 주로 하는 일이었다. 그는 베타, 감마를 오가는 이동 경로에 밝았으며 특별히 정착 실패자와 난민 계층의 동선을 꿰뚫고 있었다.
2. 화이트 리스트의 밤
L.A.는 사람을 옮겼지만 아무나 옮기지는 않았다. 서류상 문제는 없으나 체제의 기준에 미묘하게 어긋나 반복적으로 이주 심사에서 탈락하는 사람들—나이, 공백기, 출신 구역, 가족 이력 같은 이유로 걸러진 이들. 그는 이들을 내부적으로 ‘화이트 리스트’라 불렀다. 그는 그 명단을 고객 관리용 보단 조금 더 소중해 다뤘고, 최소한 죽을 확률만은 줄이겠다는 원칙으로 루트를 설계했다.
알파 정규 시민이자 상류층 컨소시엄의 실질 운영자인 G는 그 화이트 리스트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 체제에 불편하지만 법적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자들. 스스로 모여들고, 자발적으로 이동하며, 기록까지 정리된 인간들. 실험 대상으로 이보다 효율적인 자료는 없었다.
G의 명단을 넘기라는 요구에 그는 답하듯 명단을 분할 암호화 하여 여러 중개 서버에 흩뿌린 뒤 극히 일부만을 우회 루트로 이동시켰다. 이로써 L.A는 체제에 협조하지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는 불안정 변수 즉 정리 대상으로 명확해졌다.
2-1. 포탈 좌표 조정 : 그러나 이는 사고가 아니었다.
결정타는 베타 카지노 도시 외곽에서 벌어진 대규모 이주 건이었다. 수십 명을 감마 외곽 연구 위성으로 옮기는 계약이었는데, 출발 직전 포탈 좌표가 미세하게 조정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인원은 목적지가 아닌 비공식 실험 구역으로 전송되었고 그들은 기록에서 사라졌다. 그 구역은 G측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불법 인체 실험 및 기술 검증 시설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임은 전부 L.A.에게 씌워졌다.
3. 리미넌트
그는 체포되지 않았다. 대신 제가 가장 잘 하는 것. 솟아날 구멍을 선택했을 뿐이었다. 마침 들어온 스카웃은 그 막대한 연봉이나, 두근거리는 모험담 보다는 살기위한 탈출구에 가까웠다. 과거의 이름과 신분, 인맥과 추적 가능한 것들을 모두 말소시키고, 새로운 신분물건으로 재분류되는 것. 그는 G가 늙어 죽거나 자신을 잊을 때 까지 이 곳에 있기로 결심했다. 리미넌트가 된지 8년. 아직은 그 노인네가 쌩쌩하단 소식을 들었다.
4. 기타
- 그는 위기 상황에서의 반응이 적고, 적당히 긴장을 풀어낼 농담 따위를 할 줄 알았다.
- 임무 외 시간에는 동선 파악이라는 목적으로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 가이드에 따라 장신구를 차지 않았으며, 새겨진 타투 역시 지웠다. 사용감이 있긴 해도 그럭저럭 도화지 같은 몸이 된 것이다. 무려 30년 만에!

